[인피니트 스트라토스X유희왕5D`s]CROSS AFTER-14화-시작의 날(2) └ 2부 CROSS AFTER 完

14화

평화로운 1쿨은 끝.








"…생각해보면 이치카가 있는 곳 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 같군요."

"그건 너도 포함이라고?"

복구된지 얼마되지 않은 네오 도미노 시티에 다시 참사가 닥친 것에 유세이는 매우 심란해보이는 표정이었다.

"그나마 이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야. 운이 좋은걸까?"

"…운이 좋다고 해야되는걸까요."

그래도 타테나시의 말을 부정하진 않는다. IS간의 전투가 일어난 곳의 피해가 고작 경기장과 주행도로 뿐이었다는건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하아, 그나저나 이번엔 정말로 우울하네. 제대로 활약조차 못하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달라붙지 말아주세요."

"`유세이(유성) 입자` 보급중이라고~"

"저한테 그런 정체불명의 입자는 안 나옵니다만…"

"괜찮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제 순정이라던가, 닳습니다만?"

"마침 잘됐네. 상심한 이 누나를 위로해줘~"

그렇게 말하면서 유세이에게 달라붙은 타테나시가 노골적으로 풍만한 가슴을 눌러 대어온다. 덤으로 말하자면 옷차림은 IS 슈츠 차림이라 겉으로 보자면 경기용 수영복처럼 보인다.

"후후후…, 떨어지지 못할까, 도둑 고양이?"

그런 타테나시의 뒤로 음산한 목소리와 함께, 칼을 가는 소리와 들려온다.

"어머, 질투하시면 곤란해요. 시.어.머.니?"

"이미 엄마는 졸업했어. 그렇지 유세이?"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모를 창날 부분이 금색인 길다란 창을 들이밀며 웃고 있는 타바네의 물음에 유세이는 한숨을 내쉰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타테나시는 보란듯 가슴을 들이밀어 꾹꾹 누르고 있다. 당연히 그 모습을 타바네의 이마엔 심줄이 돋아나고.

"후후후, 찔러도 괜찮아? 유세이?"

"찌르면 같이 있을수 없잖아."

"그럼 오른팔은?"

"중요한 부분이라 패스."

"왼팔은?"

"듀얼디스크를 장착할 수 없잖아."

"다리는?"

"타바네 누나랑 같이 걸을 수 없잖아."

"부우…알았어. 찌르는건 포기."

타바네는 볼을 부풀리며 창을 접어서 스커트 속에 넣는다.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도데체 타바네 누나의 스커트 속은 어떻게 되어 있는거지.'

"자아, 그러면 슬슬 가볼까?"

"응? 아,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시간이라니?"

"그러고보니 타테나시 선배는 몰랐던가요. 오늘은…"

*****

"…저기 노호혼씨. 안대 좀 풀어주면 안될까?"

"안돼~ 눈 가려주는 걸로 맛있는걸 얻어먹기로 했거든~"

"이후 처리는 어른들에게 맡겨둬요."라는 키사라의 말에 전투에 참가했던 이치카 일행은 치료를 끝낸 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부상이 심해보였던 링과 세실리아의 경우, IS의 `절대방어`의 기능도 있었고,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활성화 재활 치료를 통해 심각한 부상은 대부분 치료했고 전치1주의 통원치료 판정을 받고 귀가조치 되었다.
이후, 간단한 취조를 받고 4시가 넘어서야 귀가되면서 오늘의 망국기업의 습격 사건이 일단락되고, IS 학원의 기숙사보다 가까운 집으로 향하던 이치카는 갑작스러운 노호혼씨, 즉 노호토케 혼네가 기습을 받게 되었고,
의외로 강한 악력에 제압당한 이치카는 안대로 눈을 가려지고 손이 묶인채로 노호혼씨에 의해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의외로 강하네, 노호혼씨."

"이래보여도 사라사키가를 대대로 모셔온 집안이야~?"

사람은 겉보기로 모른다는 것인가. 느긋한 모습과 다르게 강함을 숨기고 있던 노호혼씨의 모습을 처음 본 이치카는 내심놀라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강함을 왜 이런데 쓰는거야."

"중요하니까~"

"영문을 모르겠어…"

"보면알아~ 보면~"

그렇게 영문도 모른채 몇분을 걸었을까, "다왔어~"라는 느긋한 목소리와 함께 안대가 벗겨진 이치카가 본 것은.

"……우리집이잖아…"

오리무라라고 써진 문패와 차고가 있는 2층 단독 주택. 즉 자신의 집이었다.

"왜 내 집까지 오는데 안대를 해야했던거야?"

"그건 즐거움을 위해 비밀~"

"…설마…, 타테나시 선배가 우리 집에 뭔 짓을 해놓은거야?!"

"글쎄~ 궁금하면 들어가봐~"

느긋한 노호혼씨의 말에 불안함을 가지고 이치카는 현관의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불을 꺼뒀나…?"

5시쯤 된 시간이라 해가 질 무렵이긴 해도, 너무 어두운 집안에 이상함을 느꼈을 때.
파앗! 하는 스위치를 켜는 소리와 함께 어두운 집안을 비추기 시작한 강렬한 눈부심에 이치카는 눈을 가렸고─

『BrushUP!! 용기가 오늘도 내 마음에서 반짝이네.』

이어져 터져나온 익숙한 목소리의 합창에 놀라고 말았다.

『Next Future 시작되고있어!』
*****

14화-시작의 날(2)

*****
『생일 축하해, 이치카!!』

팡!팡! 하며 크래커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넓직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두가 9월 27일, 이치카의 생일을 축하한다.

誰にも譲れないよ それぞれのプライド
다레니모유즈레나이요 소레조레노프라이도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각자의 프라이드는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걸 깜박 잊고 있었어…"

"정말이지…우리가 안 챙겨주면 다 잊어먹는다니깐?"

"하지만 덕분에 무사히 깜짝 파티가 되었으니 됐지 뭘."

자기 생일도 몰랐다는 것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만족스러운 파티를 열게 된 일동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진다.

認めあってるって 言わなくても
미토메앗테룻테 이와나쿠테모
서로 인정하고 있다고 하지 않더라도

"그런데 노래는 언제 준비한거야?"

"2학기 시작하고 몇일 뒤에 준비했으니까, 그렇게 오래 준비한 건 아니야. 9월 말에 생일이라길래 깜짝놀라서 준비했지."

"금방 준비한 것 치곤 수준급이던데. 특히 호키의 기타."

"응? 기타는 배운지 얼마 안 됐어. 꽤 손에 잘 맞길래 이번에 하는 김에 해본 것 뿐이야."(*1)

"배우지 얼마 안된게 그 정도라고?!"

"의외로 재능있는거 아냐? 경음부에 들어가보는건 어때?"

"검도부에 있는 사람한테 무슨 소리냐. …거기다, 아무래도 앞에서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건 역시 좀 부끄럽고."

"호키답지 않네~"

"에잇! 시끄러워!"

まっすぐ前向きなの…ワカル
맛스구마에무키나노…와카루
곧바로 적극적인 걸 …알겠어

옛날에도 없었고 최근에도 없던 시끌벅적한 집안 분위기에 이치카는 웃음을 보이며 오늘 모인 맴버들을 둘러본다.
뒷처리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치후유를 제외한 호키, 링, 세실리아, 샤를로트, 라우라, 브루노, 키사라의 평소대로의 친구 맴버와 최근 얼굴보기 힘들던 형제같이 지낸 유세이와 옆집 누나인 타바네와 학생회 맴버인 타테나시, 우츠호, 노호혼씨,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액에 담가뒀던 식빵에 뭉개놓은 푸딩을 바르고 오븐 토스터 안에 넣은 뒤, 다 된 토스트를 잘라서 아이스크림을 얹는다. 이것이 저의 비기, 푸딩 프렌치 아이스. 자아 맛보시죠."

"…! 맛있어!"

"이 솜씨는…일류 파티쉐에 버금가는…!"

"세이쨩, 학생회에서 학생식당으로 전속하지 않을래?"

"거절합니다."

"…아니, 잠깐. 그 이전에 어째서 메이드 복을 입고 있는지 왜 아무도 딴죽을 안 거는거야?"

"메이드 복을 입으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나요?"

본격적으로 카츄사까지 쓴 세이가 딴죽을 걸어온 이치카에게 무덤덤한 표정으로 따진다.

"생일이니깐 사소한건 넘어가자고, 넘어가. 자아! 케이크 잘라 보자고!"

"이것도 맛있겠는걸."

"우리들 모두가 함께 만든거다. 네가 처음으로 먹도록 해."

"응, 고마워."

頑張ってるって うれしいSYMPATHY
감밧테룻테 우레시이 SYMPATHY
노력하는 게 기쁘다는 건 SYMPATHY(공감해)

"맛있어…. 응, 정말로 맛있어."

"휴우, 다행이네. 난 중화요리 외엔 영 힘들어서 말이야."

그것뿐만 아니라, 링의 경우 오늘 몸도 성치 않은 상태에서 준비하느라 더 힘들었을 것이다.
머리와 팔에 붕대를 감고 있던 링을 보며 이치카는 분위기에 맞지 않는 표정을 숨기며 웃어보였다.

"좋은 신부가 되겠는데?"

"흐, 흥! 당연하지! 신부수업을 하는 입장에서 이 정도도 안되서야 말이 안되지!"

"어…? 신부수업?"

"나뿐만은 아니지만."

링은 배실배실 웃으며 샤를로트를 바라보고, 그 시선에 샤를로트가 움찔한다.

"무, 무슨 말일까나~"

"몰래 기숙사 부엌에서 고기감자조림을 연습하던게 누구더라~"

"와와와!!"

"고기감자조림…?

"왜, 이곳의 옛날 여자들에겐 필수 스킬이었다나~ 고기감자조림을 잘하는 여자랑 결혼라하는 미신이 있었다나~ 이야, 같은 동성이 봐도 귀여운 짓이지~"

"그, 그만 말해, 링!"

"부끄러워할 필요가 뭐가 있어. 맛있는걸 먹여주고 싶다는건 당연하잖아~"

계속 배실배실 웃으면서 샤를로트의 손아귀를 벗어나고 있는 링과 그런 링의 입을 막기 위해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붉어진 샤를로트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짓는다.

強い 風がミカタかどうかなんて
츠요이 카제가미카타카도우카난테
강한 바람이 우리 편인지 아닌지는

"여어, 내가 마지막인가?"

"아, 쥬다이 형!"

"쥬다이 씨도 오셨군요."

"사정상 여길 들렀다가 네 생일이라는 걸 들어서 말이지."

언제나처럼의 갓챠 포즈로 인사를 대신한 쥬다이가 털석하고 테이블에 앉는다.

"아, 그러고보니 급하게 온다고 제대로 된 선물을 준비 못했네."

"신경쓰지 마세요, 형. 마음만 받을게요."

"아니지 아니지. 내가 처음으로 히어로를 준 사람한테 아무것도 줄 수는 없지. 아, 그래. 이걸 줄까?"

그렇게 말하면서 쥬다이가 품에서 꺼내든 것은─

"넌 애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뭘 주려는거냐!!"

"꺄아앗?!"

"유, 유령이닷?!"

"우왓?! 유벨! 갑자기 실체화 하지마!"

"시끄러워! 넌 그 카드의 중요성을 알고서 넘겨주려는거냐?!"

"우와와왓?!"

[정신없는 생일 파티네냥]

"꺄앗?! 고양이 입에서 유령이 나왔어!?"

"파라오! 다이토쿠지 선생님?!"

때아닌 유령 소동(?)이 한바탕 테이블을 휩쓸고 지나가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関係ない自分次第だわ 行かなくちゃ!
칸케이나이지분시다이다와 이카나쿠챠!
관계 없어, 자기 하기 나름이야, 가볼까!

"듀얼몬스터즈의 정령…. 듣기만 했지, 실제로 이렇게 보는건 처음이네요."

"유령도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동물원의 원숭이마냥 바라보지마, 기분 나빠."

[아하하~ 유령은 유령이니 어쩔수 없다냐.]

결국 실체화 된 상태로 테이블에 앉은 유벨과 그 옆에 반투명 상태로 허공에 앉은 다이토쿠지가 자신을 소개한다.

"내 이름은 유벨. 쥬다이의 정령이다."

[다이토쿠지다냐~ 예전엔 듀얼 아카데미아의 선생이었지냐~]

止まらない カラダ中に流れ出す ENERGY
토마라나이 카라다쥬우니나가레다스 ENERGY
멈추지않고 몸에 흐르기 시작한 ENERGY

"으음, 초융합이 안되면 뭘 주냐…. 좋아, 그럼 이거다."

유벨에게 잔뜩 혼난 뒤, 나름 고심해서 2장의 카드를 고른 쥬다이가 그 카드들을 이치카에게 건낸다.

[평형 세계 융합 - 일반마법]
[엘리멘틀 히어로 어나더 네오스 - 레벨4, 빛속성, 전사족, 공격력 1900, 수비력 1300, 듀얼]


"평형 세계 융합, 그리고 어나더 네오스…?"

"너한테 큰 도움이 될거야. 새로운 파트너를 잘 다뤄주라고."

"응!"

"자~자! 그럼 이렇게 된거 곧바로 선물 타임~!"

타바네가 분위기를 타고, 45도로 날아간 텐션으로 높게 외쳤다.

最高のわたしで飛んでいけ!
사이코우노와타시데톤데이케!
최고의 나로 날아가라!

"난 앞으로의 훈련을 계속 봐주는걸로~"

"…마음만 받을게요."

타테나시의 선물은 매우 무겁기에 마음만 받기로 했다.

"냐하~ 그러면 나의 선물! 이름하여 로켓슈즈! 한번 신으면 시속 300km까지 달려갈 수 있다고? 아, 물론 인상실험은 안 했지만."

"그런거 신었다간 발에서 불나는 정도로는 안 끝날거 같아…"

타바네의 선물은 받긴 했지만, 신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런이런…. 나도 쥬다이 씨처럼 카드다. 잘 쓰도록 해."

[스카 워리어 - 레벨5, 땅속성, 전사족, 공격력 2100, 수비력 1000, 싱크로]

"고마워, 유세이."

"다음은 나. 자아…"

"…잠깐, 브루노. 이건 뭐야?"

"응? 만약의 때에 힘을 못 쓰면 큰일나니깐. ZONE과 같은 전철은 밟지 말아야지."

"아니아니! 그 이전에 이건 어디서 어떻게 산거야?!"

브루노의 명예를 위해 `재료`만 밝히자면, 자라나 장어등의 스테미너에 좋다는 것만 들어있었다.

"다음은 저네요. 카이바 랜드 이용권이에요. 참고로 페어권."

"……이걸 받게되면 난 상당히 무시무시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 같은데…"

매의 눈으로 키사라가 건내는 표를 노려보는 5명의 시선에 이치카는 식은 땀을 흘렸다.

SUPER∞STREAM 感じてるよ
SUPER∞STREAM 칸지테루요
SUPER∞STREAM 느끼고있어

"다음은 저네요. 자아, 받아주세요. 이치카 씨."

"고마워, 풀어봐도 돼."

"네, 기꺼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상자를 건내받은 이치카는 상자의 포장지를 벗기고 뚜껑을 얼었다.

"오! 티 세트잖아?"

"어흠!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메이커 `앤슬리`의 고급 세트랍니다. 거기에 제가 평소에 즐겨 마시는 1등급 찻잎도 함께에요."

"고마워 세실리아. 소중히 쓸게."

"자아, 다음는 내 선물. 열어봐."

샤를로트의 선물상자를 열고 이치카가 꺼내든 것은 화이트골드의 손목시계, 이른바 풀 스펙 손목시계라는 것으로, 소형 공중 투영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의 기온과 습도, 날씨, 최신 뉴스까지 볼 수 있으며, 최신형의 공기 전지와 태양광 발전, 체온 발전 기능까지 있는 대단한 물건이었다.
가격은 묻지 않는 것이 예의 일 것이다.

"고마워, 잘 쓸게."

"응, 소중히 써 줘."

그렇게 말하며 곧바로 손목 시계를 찬 이치카의 모습에 샤를로트는 미소를 보였다.

今も未来も追い越しそうな 翼になる
이마모미라이모오이코시소오나 츠바사니나루
현재도 미래도 앞지를 듯한 날개가 되네

"다음은 나다. 자!"

"우왓?! 갑자기 위험하게 칼을 꺼내지마, 라우라?!"

"그냥 칼이 아니다. 선물이다."

"어?"

"내가 항시 가지고 다니던 것이다. 절단력이 높고, 내구도도 뛰어나지. 홀스터도 주마."

"고마워."

그러고보니 어디서 듣기로는, 군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건내주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분명 라우라에게 있어서 자신이 항시 가지고 다니던 나이프를 준 행위는.

"너라고 생각할게."

"…흐, 흥! 굳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막 써라! 그게 나이프의 사용법이다."

"응."

"옷챠, 다음은 나인가. 자아, 받아."

다음 차례로 온 링이 이치카에게 카드 같은 것을 건낸다.

"응? 뭐야 이건?"

"사용권."

"…?"

"날.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

"앗! 치사해, 링!"

"네놈! 치사하게 몸을 쓰는거냐!"

"에잇! 시끄러!"

"아, 아하하…"

BrushUP!! ユウキ 今日も 負けないハート磨くよ
BrushUP!! 유우키쿄우모 마케나이하-토미가쿠요
BrushUP!! 용기 오늘도 지지 않는 마음을 갈고 닦네

"마지막이군."

"아, 그러네."

마지막인 호키가 건낸 상자를 연 이치카는 감탄을 내뱉었다.

"오! 기모노잖아!"

"마침 좋은 천이 본가에 있어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어. 참고로 나와 한 쌍이다."

한 쌍이라는 부분에서 왠지모르게 쑥스러워진다.

"내가 예전에 준 생일 선물보다 더 대단해서 미안해지는데…"

"괜찮아. 이건 이건대로 마음에 들어."

그렇게 말하면서 호키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포니테일의 리본을 만지작거린다.
지난 7월 7일. 이치카가 호키에게 선물해준 생일 선물이었다.

"자아! 선물 타임도 끝났고! 배도 나름 채웠고! 듀얼리스트들이 모였는데 남은건 당연히 뭐겠나!

『당연히!』

기다렸다는듯, 전원이 웃으며 덱을 꺼내들었다.

Next Future 見逃さないで!
Next Future 미노가사나이데!
Next Future 놓치지 마!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

"흐음, 어디보자…."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그곳에서 음료수를 고르던 이치카가 주머니에서 메모를 꺼내든다.

"타테나시 선배와 유세이가 커피, 호키가 녹차, 링이 우롱차, 샤르가 오렌지 주스, 라우라는 스포츠 드링크, 세실리아는 홍차, 그리고…"

생일의 주인공이었지만, 하필이면 음료수 내기를 건 듀얼에서 쥬다이와 맞붙는 바람에 점수 합계 꼴찌가 된 이치카가 벌칙으로 음료수를 사오게 된 것이었다.
처음엔 생일의 주인공에게 그런일은 시키기 그렇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달아오른 분위기를 깨뜨리는 것은 싫었기에 이치카는 순순히 벌칙을 받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이런 떠들썩한 분위기는 오랜만인가.'

자신의 기억상으로는 이런 분위기였던 적은 호키와 타바네, 그리고 유세이가 아직 옆집에 살고있었을 때,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그 기억과 함께 괜스래 잘 기억나지 않는 자신과 치후유를 버리고간 부모가 떠올랐지만 고개를 털어내 그 생각을 떨쳐냈다.
기분 좋은 날에 그런 것은 생각하기 싫었다.

"안녕히가십시오."

편의점 직원의 인사를 들으며 문을 나선 이치카는 달에 떠오른 어두워진 밤길을 가로등에 의지해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

"보름달인가."

그러고보니 지금이 음력으로 몇일이었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걷고 있던 이치카는 가로등의 불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작은 체구의 소녀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런 시간에, 여자애가?'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여자아이가 나올만한 시간은 아니다.
그렇다고 편의점에 온 것일까 생각했지만, 그 소녀는 가로등 불빛 밖에서 길 한복판에 서있었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괜한 참견은 하지말자라고 생각한 이치카는 집으로 가는 길의 한복판에 서있는 소녀를 지나치기 위해 한걸음 내딛었고,
동시에 소녀도 이치카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오며 그 모습을 가로등 불빛에 드러냈다.

"…!"

그리고 그 얼굴을 본 이치카는 크게 놀라고 말았다.

"치, 후유 누나…?"

낯익다든가, 그런 정도가 아니었다.
열대여섯 살 정도의 소녀의 얼굴은 어렸을 적의 치후유와 이상할 정도로 닮아있었다.

"아니다."

소녀는 이치카의 말을 부정하며, 다시 한걸음 내딛어왔다.

"나는 너다. 그리고 네가 아니다. 오리무라 이치카."

"무, 뭐?"

소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른다.
소녀가 서있는 하늘에 떠오른, 보름달과 다른 날카로운 초승달과 같은 미소가.

"오늘은 신세를 졌다. 그래서 빚을 좀 갚으러 왔지."

"빚…?"

[조심해!]

"세츠라?"

갑작스럽게 이치카의 왼팔에 부분전개되어 음성을 흘리는 세츠라가 이치카에게 경고한다.

[바이탈 체크 결과. 저녀석, 사일런트 제피루스의 파일럿의 뇌파의 파장과 일치해!]

"…! 설마!"

"후후후, 좋은 기체군. 그래. 내가 바로 사일런트 제피루스의 파일럿."


"오리무라 마도카다."


"넌…대체…?!"

들어본적없는 이름. 그리고 치후유와 닮은 얼굴에 이치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자신을 마도카라 말한 소녀의 눈동자가 시꺼멓게 변해가기 시작하며, 얼굴에 붉은 마커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자아, 오늘로 시작된다….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의 전쟁이!!"

마도카의 오른팔이 빛나기 시작한다.
밑을 알 수 없는 어둠을 가진, 불길한 보라빛으로─

"…?!"

─그리고 동시에, 경고하듯 이치카의 오른팔의 표식이 붉게 빛나기 시작하며.
─불길한 보라빛의 불꽃으로 그려진 평원 그림이 이치카와 마도카를 중심으로 마을을 감싸기 시작했다.

"자아, 날 만족시켜봐라. 오리무라 이치카."

그 광경에 넋이 나간 이치카를 바라보며, 오리무라 마도카는 검게 물든 눈동자로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
(*1) 호키의 성우는 케이온!의 야키야마 미오역도 했었죠.

드디어 등장! 다크 시그너!
의외로 출현을 예측 못한 분이 있더군요(웃음)
그럼 여기서 인물 설정을 마지막으로 출근을 하기 위해 잠을 청하러 가겠습니다.

-엠(M)

망국기업 실동부대 소속으로 영국에서 강탈한 사일런트 제피루스를 조종하는 15~16세의 소녀.
본명은 오리무라 마도카.
IS의 조종 능력은 같은 BT 병기를 사용하는 IS 조종사인 세실리아조차 하지 못한 BT 병기의 고가동에 의한 빔의 조작(편광사격)을 선보일 정도.
그리고 지박신 Cocapac Apu(코카파크 아프)를 사역하는 다크 시그너로서, 이미 죽은 사람이다.

-다크 시그너

시그너의 아종. 사신이라 불린다. 인간의 생명력을 양식으로 하는 아스트랄체(영령체)를 힘의 근원으로 한다.
생명이 있는 육체는 다크 시그너가 되지 못하기에 한번 죽지 않으면 안 된다.
시그너와 동등한 힘을 가지며 오른팔에 다크 시그너의 증거인 반점이 있다.
지박신이라 불리는 아스트랄체를 사역하지만, 반대로 정신에 기생되어 버리는 일도 자주 있는 것 같다.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는 약 5000년 주기로 전쟁을 벌이며 이 전쟁에서 다크 시그너가 승리했을 경우 사신의 힘에 의해 지구는 멸망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전투 형식은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현대에선 카드 게임 '듀얼 몬스터즈'를 매체로 행해졌고. 패배하여 명계의 왕, 사신이 다시 지하로 되돌아갔지만...?


덧글

  • 알파 2011/11/04 12:02 # 삭제 답글

    드디어 등장한 다크 시그너!!!! 그리고 지박신 코카파크 아프!!!!!!
  • 이대웅 2011/11/04 16:26 # 삭제 답글

    새티스팩션론!!
  • 콘보이 2011/11/04 18:58 # 삭제 답글

    오옷!!!!!!!!!!!!!!!!!!!!
  • 20000wjc 2011/11/04 20:09 # 삭제 답글

    지박신 스토리라.... 예전화로 되돌아가버린 기분인데
  • EE 2011/11/04 20:39 # 삭제 답글

    네, 만족군이 만족양으로 진화하셨습니다. (BBBBBBBBBBBBBBBB!)
  • 코우가미 2011/11/04 23:34 # 삭제 답글

    카이곤님.....만세!!!!!!!!!!!!!!!!!!!!!!!!!!!!!!!!!!!!!!!!!!!!!!!!!!!!!!!!
  • 오즈 2011/11/04 23:43 # 삭제 답글

    .........!
  • 20000wjc 2011/11/16 20:31 # 삭제 답글

    나노하무기말고 시큐브 무기 패러디 요소도 나왔으면 좋겠는데..ㅋㅋ
  • 의지있는 맘모스 2013/05/20 20:51 # 답글

    어어?~
  • 라브가 2014/03/05 07:13 # 삭제 답글

    코카파그 아프 : 아프 와쪄염 뿌우~~~
    스타더스트 군 : 갸아아아아아아아, 왜 여기서 저것이 튀어나오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호프 군 : 갸아아아아아아아, 막판에 이딴 반전 무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댓글 입력 영역